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 |||
---|---|---|---|
작성일시 | 2014-03-18 17:03:21.0 | 조회수 | 5009 |
작성자 | 김혜영 | ||
분류 | 추천!도서! | ||
첨부파일 |
|
||
|
|||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 책>은 신혼주부, 시집가는 고운 딸, 결혼하는 친구에게 예쁘게 포장해 선물해주고 싶으리만치 사랑으로 가득 밴 책이다. 그것에는 준비하는 과정의 거추장스러움과 요리하기의 어려움 때문에 자칫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기쁨, 따뜻한 식탁에 둘러 앉아 가족이 담소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어머니의 섬세한 배려가 스며있다.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식사 시간을 가지는 것이 '가족'을 아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지. 식사 예절도 가르칠 수 있고, 부모와 따뜻한 시간을 안 보낸 자식은 커서도 똑같이 되겠지. 단란한 가족의 지름길은 단란한 식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족을 위해 식탁을 꾸미는 부엌에서의 즐거움은 엄마한테서만 배울 수 있는 공부겠지.--- 머리말 중에서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이라는 책의 제목은 말 그대로 제가 저의 두 며느리의 음식 해먹기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시작된 것 입니다.이 책이 출간된 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으면서 이 제목과 유사한 요리책까지 쏟아져 나오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만 저는 이 책이 며느리뿐만이 아니라 제게 딸이 있었으면 딸에게도 주었을 것이고, 아들이 홀로 살고 있었으면 그에게도 이 기록을 주었을 것입니다. 제가 저의 음식 만들기의 즐거움을 그들에게 나누어 주고자 한 것은 며느리들을 부엌에 묶어 두고자 한 것이 아니라 가족 문화 속에서의 음식 만들기를 통한 가족 사랑을 전하고자 한 것입니다.--- p. 8 만두피는 사다가 쓰면 편한데 집에서 만든 껍질이 맛이 좋기도 하고 입맛 까다로운 사람은 집에서 만든 껍질만 고집하기도 하는데 너희 남편은 그저 만두면 되니까 편한 대로 하고, 만두피를 사다가 쓸 때는 계란을 깨뜨려 그 물을 솔로 발라 쓰면 그냥 물 발라서 쓰는 것보다 잘 붙는다. 중국 식품점에 가면 두툼한 만두피가 있는데 집에서 산 것과 비슷하지.--- p.169 쌀가루에 끓는 설탕물을 부어 익반죽을 해서 오래오래 잘 치댄 후 젖은 보에 싸 둔다. 송편 속은 깨. 밤. 청대콩 등을 넣는데 나는 깨하고 밤, 가끔 대추도 넣고 한다. 잘 볶은 깨에 소금을 약간 넣고 설탕과 꿀을 넣어 잘 섞어서 깻속을 만들고 밤은 캔으로 된 것을 사다가 물을 따라 내고 계핏가루를 조금 넣어 으깨서 쓰고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작게 썰어서 쓰지......--- p. 241 쌀가루에 끓는 설탕물을 부어 익반죽을 해서 오래오래 잘 치댄 후 젖은 보에 싸 둔다. 송편 속은 깨. 밤. 청대콩 등을 넣는데 나는 깨하고 밤, 가끔 대추도 넣고 한다. 잘 볶은 깨에 소금을 약간 넣고 설탕과 꿀을 넣어 잘 섞어서 깻속을 만들고 밤은 캔으로 된 것을 사다가 물을 따라 내고 계핏가루를 조금 넣어 으깨서 쓰고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작게 썰어서 쓰지......--- p. 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