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과 하루- 알라딘 여행 에세이 선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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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 2015-07-10 16:47:26.0 | 조회수 | 5813 |
작성자 | 조선미 | ||
분류 | 추천!도서!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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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는 여행에 대한 다른 시선을 담은 작가들의 에세이를 모은 전자책이다.
제프 다이어는 로마의 폐허 사이에서 쇠락과 몰락으로 수렴하는 개인의 역사를 떠올린다. 피에르 바야르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방법』에서 선보인 비(非)독서에 이어 비(非)여행의 개념을 제안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스페인 내전 한복판으로 호기롭게 진입해 돈키호테와 산초 사이를 누빈다. 헤밍웨이의 경우 7년 동안의 파리 체류 경험담이나, 그 시작은 여행과도 같은 모습이다. 조지 오웰은 무일푼 부랑자가 되어 런던의 밑바닥을 방랑하며 사회에 문제를 제기한다. 폴 서루는 빈곤과 공포로 대표되는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 이외의 것들을 찾아 나선다. 윤여일은 깊이 사고하는 윤리적 여행의 첫 발에 대해 고민한다. 우리는 여행을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기획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삶의 태도와도 연결된다. 설혹 직접 떠나지 못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고정된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 ‘당연한 것들’을 털어냈을 때, 여행은 영원과 하루 사이에 머무르는 찬란한 무엇일 수 있다.
출처 : 알라딘(http://www.alad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