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삼겹살 전문점 ‘꽁돈’을 운영하는 한식전문기업 위두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적극적인 해외 박람회 참가 등 꾸준한 해외 홍보 활동을 펼쳐온 것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위두는 최근 중국 충칭의 외식기업인 ‘중경지천태식음료관리유한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고 24일 밝혔다.

위두는 앞으로 중국 충칭 지역에 삼겹살 등 한식메뉴를 널리 알리고 동시에 관련 식재료도 국내에서 공급하도록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연간 180만달러 상당의 직·간접적인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또 한식조리사와 매장 서비스 인력의 파견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한국 청년인력의 해외진출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위두가 코트라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 온 성과다.

위두는 이들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힘입어 매년 10여개의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박람회에서 위두의 대중한식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알아본 싱가포르의 대형 외식기업인 제이피 페퍼다인(JP Pepperdine)과 싱가포르에 대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싱가포르에 꽁돈식당 2곳을 열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이후, 베트남, 일본, 중국 등의 관련업체와 연이어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제의 진출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현재 필리핀, 중국의 대형 외식업체와의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중 진출국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영민 위두 대표는 “코트라 등 관련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경험과 성공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내년에는 중남미와 중동 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