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프로젝트 3탄을 선보이는 tvN의 ‘신의 밥상’이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다. ‘스타 DNA’였던 1탄, ‘블러드 88 프로젝트’였던 2탄에 이은 tvN ‘신의 밥상’ 프로젝트 3탄은 3D 영상 검진 시스템인 ‘큐브’로, 출연한 연예인의 건강 상태를 검진하고 그에 맞는 엔젤푸드를 소개한다. 스타 4인방의 엔젤푸드에서 내게 맞는 헬시푸드를 찾아보자. (구성 김민정 기자 사진 헬스조선DB 자료 & 사진 제공 tvN)

 
개그 듀오 ‘컬투’ 의 엔젤푸드, 블루베리

현재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를 진행하며, KBS2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 중인 개그 듀오 ‘컬투’의 정찬우(43)와 김태균(39)은 개그맨 중 손꼽히는 입담을 자랑한다.

지난 3월 9일 tvN ‘신의 밥상’ 프로젝트 3탄에 등장한 정찬우와 김태균은 대장 건강에 관심을 보였다. 정찬우는 “술 마신 다음 날이면 설사가 심하다”고 말했고, 김태균 역시 “대장에 이상이 있는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큐브 시스템 검진 결과 정찬우의 대장은 깨끗했지만, 김태균은 용종이 발견돼 그 자리에서 용종제거 수술을 받았다. 평소 육류를 즐겨 먹는 김태균은 대장 건강을 위해 육류를 자제하고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찬우는 체질량지수 검사 결과가 비만으로 나오면서 짜고 맵게 먹는 식습관을 고쳐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신의 밥상’에서 선정한 정찬우와 김태균을 위한 엔젤푸드는 헬시푸드로 새롭게 주목받는 블루베리다. 블루베리는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정찬우와 김태균의 대장 건강과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의 섬유질은 장내 유해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항산화 성분은 검푸른빛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인데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와 치매를 예방한다. 미국에서는 천연 정력제로 널리 알려졌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껍질에 많이 들어 있으니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연기자 김지영의 엔젤푸드, 목이버섯

배우 김지영(36)은 얼마 전 종영된 KBS2 TV 주말 드라마 ‘결혼해 주세요’에서 주인공 남정임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펼쳤다. 그녀의 열연 속에 드라마는 인기리에 종영됐고, 그녀는 연기 인생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3월 2일 방송된 tvN ‘신의 밥상’ 프로젝트 3탄에 출연한 김지영은 평소 건강에 이상 신호는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출산 후 가끔씩 허리가 뻐근하고 다이어트를 할 때 속이 쓰린 적은 있지만, 주부라면 누구나 느끼는 증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체나이 역시 33세로 나와 크게 걱정할 것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큐브 시스템을 통해 진단한 결과 혈관과 허리 및 자궁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 밥상’이 선정한 김지영의 몸을 살리는 엔젤푸드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허리와 자궁을 보호하는 목이버섯이다. 중국요리에 자주 쓰는 목이버섯은 한식에서는 잡채나 볶음밥 등에 들어간다. 다른 버섯과 달리 반투명한 아교질로 돼 있어 식감이 독특하다. 목이버섯은 칼슘, 비타민D, 식이섬유,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하다. 칼슘과 비타민D는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식이섬유는 다이어트 시 변비에 효과적이다.
에르고스테롤은 혈액의 칼슘과 인의 양을 유지시켜 혈관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목이버섯을 먹으면 자궁근종과 생리불순, 산후허약, 자궁출혈 등 부인과 계통 질환에 도움이 된다.

연기자 김세아의 엔젤푸드, 미나리

‘건강미인’의 대표 연예인인 배우 김세아(36)는 출산 후 10kg을 감량하면서 출산 전 몸매를 뽐내고 있다. 최근 그녀는 연예인 최초로 ‘바디아트’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됐다. 바디아트는 요가와 필라테스, 스트레칭의 장점을 모은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체중감량은 물론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난 3월 16일 tvN ‘신의 밥상’ 프로젝트 3탄에 모습을 보인 김세아는 “평소 자주 체하는 것과 1년 전 출산 당시 0.3cm였던 자궁 근종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헬리코박터파이로이균 검사를 한 결과, 위에 헬리코박터파이로이균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헬리코박터파이로이균이 있으면 소화불량이 되는데, 그 영향으로 자주 체하는 것일 수 있다. 자궁 초음파검사 결과 1년 전 0.3cm였던 근종은 4cm가 돼 있었다. 크기는 커졌지만 단순한 근종이므로 정기검진을 잘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신의 밥상’이 선정한 김세아의 몸을 살리는 엔젤푸드는 미나리다. 미나리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생리통·자궁근종 등 여성의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 미나리를 여성의 자궁건강을 위한 약재로 사용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각종 독성물질 해독에 효과적이고, 여성이 걸리기 쉬운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비타민을 보충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부를 매끈하고 윤기나게 돕는다. 단, 성질이 차가우니 소화기능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은 주의한다.

/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minju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