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의 효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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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시 | 2013-11-25 18:45:02.0 | 조회수 | 1070 |
작성자 | 구한은 | ||
산삼 뿌리는 예전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취급되었다.[5] 그러나 산삼의 효능은 과학적으로 제대로 분석된 바가 없다.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는 기초적인 성분 분석물 비교를 제외하고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순수한 자연산 산삼의 시료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고, 구하더라도 무엇이 자연산 산삼이고 무엇이 인공적으로 가공한 인삼인지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29] 과학적 분석이 없기 때문에 산삼의 치료 효과는 민간 전승이나 심마니들의 지식 및 증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그 효능이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으며, 주술적, 미신적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산삼은 오래된 것일수록 약효가 뛰어나다."라는 것이다.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30] 한국산 약재의 효능을 기록했던 기록물들이 심 또는 인삼으로 표시했던 것들은 현대의 재배종 인삼이 아니라 자연 상태의 산삼이다. 이는 현대 인삼의 효능이 과거 기록물의 그것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현대의 산삼 개체수가 워낙 적어 그 효과를 통계적으로 수집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에, 과거 자료를 이용하여 그 효능을 예측할 수밖에 없다. 다만 지금까지 비공식적(일부 공식적)으로 알려진 산삼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산삼을 섭취하면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하나 명현작용으로 부르는 일종의 '치료 효과'가 발현된다. 이는 술에 취한 듯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몸에 후끈거리는 화기(火氣)가 올라오거나, 가볍게 인사불성 증세를 겪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거나, 깊은 잠을 자거나, 공중에 붕 뜬 느낌을 받거나, 과거에 경험했던 통증이나 질병이 재발하나 상쾌함이 동반되는 등 다양하다.[33][34] 다만 선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작용을 명현 작용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치료 대상자가 산삼의 효능을 맹신하기 때문에 빚는 사고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다음과 같은 경우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
산삼은 따는 시기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른데, 이는 산삼 내 들어 있는 영양분이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봄삼, 여름삼, 가을삼 셋으로 구별하는데, 이 중 늦게 채집한 가을삼을 황절(黃節)이라고 하여 최고로 친다. 봄삼의 경우 줄기와 잎이 연한 시기이므로 뿌리와 함께 지상부를 달여 먹거나 따로 지상부만 나물로 먹는다. 여름삼은 일단 캔 뒤 뿌리만 물이끼로 싸서 촉촉하게 유지시키고, 지상부 부분이 마르면 뿌리만 먹는다. 가을삼은 지상부가 말라 죽고 영양분이 뿌리에 다 모여 있어 약효가 가장 뛰어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