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을 통해 한미간 적극적인 인재 교류에 나서야 합니다.”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와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 양국 대사는 애틀랜타 로펌 ‘넬슨 멀린스 라일리 앤 스카보로우’에서 열린 ‘한미 대사와의 대담(Ambassadors’ Dialogue)’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 대사는 “한·미 양국 동맹 강화와 교류 확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간 교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제 한단계 더 나아가 인적 교류가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한국인 전문직 종사자에게 연간 1만5000개의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H.R. 1812)’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워싱턴DC에서 색스비 챔블리스, 조니 아이잭슨 등 조지아 연방상원의원들과 만나 법안 지지를 부탁했다”며 “여러분들도 의회청원을 통해 법안통과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은 더욱 많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양국의 경제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카콜라, 델타 항공 등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조지아주 경제개발국, 풀턴카운티 커미션, 조지아주립대(GSU) 등 지역정부 및 대학 관계자, 그리고 대한항공 등 한국 지상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비롯, 애틀랜타 지부와 애틀랜타 한인회, 민주평통, 조지아 한인상의 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한미 대사와의 대화’는 지난 1992년부터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로 진행되어 왔다. 양국 대사는 앞서 디트로이트와 뉴욕을 방문,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대사는 “방문하는 도시마다 여러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특히 애틀랜타는 교통, 뉴스 미디어, 그리고 기업의 중심지로, 여러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발전, 한미 관계의 발전, 그리고 200만 한인사회의 발전 등 3개 부문이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윈-윈 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KSEUSCC)의 앤디 김 회장은 “한국 기업들의 조지아 진출 이후의 교류 및 상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정보제공:중앙일보 5/16일기사 |
servlet_path=[/board/read.action]
queryString=[id=info06&sm=060600&no=4315&pageNum=3]
queryString=[id=info06&sm=060600&no=4315&pageNum=3;jsessionid=1CDB00C442EB0643B97B114ECCA3261E]